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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뮌헨’… 11년 연속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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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8 21:04:51 수정 : 2023-05-28 2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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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 뮌.’ 그야말로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이 11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뮌헨은 28일 독일 쾰른의 레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뮌헨(+54골)은 이날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도르트문트(+39골)와 승점에서는 71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11연패를 이뤄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해 도르트문트에 절망을 안겼다.

 

사진=AFP연합뉴스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단 한 번도 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11∼2012시즌 이후 우승하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이번에도 우승을 양보했다. 최종 라운드 전까지 선두를 지켰던 도르트문트가 이번엔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 10년과 다를 줄 알았지만 역시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에 승점 2를 뒤져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던 뮌헨은 전반 8분 만에 킹슬레 코망의 골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그러나 경기 막판 세르주 나브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우승이 무산되는 듯했다. 후반 36분 키커로 나선 데얀 루비치치가 득점에 성공해 1-1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골을 노리던 뮌헨은 후반 44분 저말 무시알라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2-1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시간 도르트문트 홈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진행된 도르트문트와 마인츠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뮌헨의 짜릿한 역전 우승 드라마가 완성됐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마인츠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는 마인츠와 상대 전적에서 5경기(4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도르트문트 팬들의 기대와 정반대로 흘러갔다. 마인츠가 전반 14분 만에 에드밀손 페르난데스의 크로스에 이은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다.  도르트문트를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은 것은 이재성의 왼발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24분 왼쪽에서 오니시워의 머리를 겨냥한 '택배 크로스'를 올렸고, 오니시워의 헤더는 골키퍼 손과 왼쪽 골대를 차례로 맞고서 골라인을 넘어 2-0이 됐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7골 4도움을 기록했다.도르트문트는 후반 24분에야 게헤이루가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니클라스 쉴레가 후반 51분 동점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결국 마인츠에 발목을 잡힌 도르트문트는 뮌헨에 우승을 내줬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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