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 뮤직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인디 음악계에서도 눈길을 끄는 뮤지션들이 종종 나오고 있다. 독립을 뜻하는 ‘인디(인디펜던트·Independent)’ 뮤직처럼 여전히 특정 기획사에 소속돼 있지 않거나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다 한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한 뮤지션도 있다. 바로 ‘지소쿠리클럽(jisokuriClub)’과 ‘한로로(HANRORO)’다.
지소쿠리클럽은 2019년부터 솔로로 활동해오던 ‘지소쿠리’(본명 정지석)가 2022년 세션으로 함께했던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밴드다. 학교 동아리, 동네 친구 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위해 팀명으로 ‘클럽’을 택했으며, 팀명과 같이 듣기 편안하고 자연이 생각나는 곡 분위기가 특징이다. 2023년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선정된 후 튠업 스테이지를 비롯한 여러 국내 기획 공연 무대에 섰을 뿐 아니라 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6일에는 CJ문화재단 지원으로 2030석, 2회 규모(총 4060석)의 연말 콘서트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3월에 데뷔한 한로로(본명 한지수)는 어센틱(authenitic) 소속의 싱어송라이터로 ‘Z세대 록스타’로 불리고 있다. 활동명은 한자 ‘길 로(路)’ 자를 써서 ‘길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우리의 길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2년 첫 번째 싱글 ‘입춘’을 시작으로,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및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등 데뷔 1년 만에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지난 4월에 방한한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2회차 오프닝을 맡았다. 회당 5만명 관객이 들어서는 자리에 선 것이다.
인디 뮤직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아 듣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음악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음악과 공연으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다 보면 뮤지션으로서 성공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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