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SNS로 긴급상황 타전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근접 취재하는 백악관 기자단이 지난달 만찬장 사건에 이어 또다시 긴박한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는 상황이 됐다.
외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6시께 백악관 단지 외곽의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에비뉴 NW 교차로 쪽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만이다.
ABC 방송의 백악관 출입 기자인 셀리나 왕은 총격 당시 백악관 잔디밭에서 소셜미디어용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엑스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촬영 도중 갑자기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고 곧이어 "엎드려"라는 외침이 들렸다.
왕은 놀란 표정으로 즉시 몸을 낮춰 피했고, 영상은 여기서 끊겼다.
왕은 이후 즉시 브리핑실로 달려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사진기자인 앨리슨 로버트는 백악관 북쪽 잔디밭 쪽에서 20∼30발의 총성이 연이어서 들렸다고 말했다.
CNN 백악관 출입 기자도 갑자기 수십발의 총성이 들린 뒤 비밀경호국이 브리핑실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만찬장 총격이 있은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며 기자들이 현재 모두 브리핑실에 모여 상황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오후 5시6분께 취재진에게 대통령의 공개 일정이 끝났다는 공지가 내려왔고 많은 취재진이 백악관을 떠난 뒤인 6시께 사건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기자단은 한 달 전에도 한차례 총격 현장을 마주한 적이 있다.
당시 워싱턴 힐튼 호텔에 마련된 만찬장의 보안검색대로 무장한 용의자가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던 만찬장 내부에도 총성이 들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당시에도 백악관 내부에 머물고 있었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가 백악관 보안검문소에 접근해 요원들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현장에서 즉시 대응 사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총격 당시 인근에 있던 행인 1명도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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