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싱크홀 7년간 1398건… 서울, 사상자 최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이어지며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7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평균 면적이 30.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싱크홀 발생 면적에 승용차 1대 크기를 단순 비교하면, 승용차 2.8대가 빠질 수 있는 크기다. 지난 7년간 싱크홀로 차량 118대가 파손됐고,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토교통부의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에 등록된 2018∼2024년 지반침하사고 1398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JIS는 지하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면적 1㎡ 이상 또는 깊이 1m 이상이거나, 사상자 또는 실종자가 발생한 싱크홀을 집계하고 있다. 싱크홀의 평균 깊이는 1.3m로 달리는 차량이 빠지면 사고로 이어지기에 충분했다. 규모별로 보면 ‘1m 미만’ 471건(33.7%), ‘1m 이상 2m 미만’ 656건(46.9%), ‘2m 이상 3m 미만’ 169건(12.1%), ‘3m 이상 4m 미만’ 49건 2025-04-27 18:13:59
-
경기 침체 장기화… 빚 수렁 떨어지는 자영업자 속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서민 경제가 빚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신용유의자가 된 개인사업자가 30% 가까이 급증하고 지난달 신용카드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자영업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소득의 3배에 달하는 막대한 채무를 진 것으로 파악돼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기업대출을 보유한 개인) 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14만1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말(10만8817명) 대비 28.8%(3만1312명) 늘어난 수치다. 과거 신용불량자로 불리던 신용유의자는 90일 이상 장기 연체 등으로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사람을 말한다. 신용등급 하락이나 대출, 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 개인사업자들 2025-04-27 22:02:40
-
美·中 치킨게임 일단 숨고르기… 트럼프, 유화 제스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와 세계 경제는 또다시 거센 소용돌이 속에 들어섰다. 특히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무역전쟁 등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27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과 동시에 본격화한 미·중 무역전쟁은 출구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듯하다가 최근 일부 완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과의 협상이 매일 진행 중이라며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면서도 최근 미국산 반도체 일부 품목에 부과하던 125% 관세를 별다른 공표 없이 철회하며 물밑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국 자동차 업체들을 위해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에도 관세를 무역정 2025-04-27 22:01:54
-
한동훈 "이재명 박살 내겠다… 과반의 지지 달라" “이재명 박살 내는 것을 보고 싶으신가. 이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제게 과반의 지지를 달라.” 국민의힘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2인을 가리는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우는 한편 서울·경기·인천 시·구의원 간담회를 연이어 가지며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저는 정치를 개혁하고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다가 쫓겨났다가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 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9일 경선 결과에서 1·2위 득표를 한 후보 간의 치열한 최종 결선이 펼쳐진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 2025-04-27 22:03:42
-
'어대명'에 막혔지만… 존재감 키운 김동연·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김동연 경선후보와 김경수 경선후보는 끝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후보 모두 득표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민주당 대선 주자로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김동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다양성’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이 후보와 각을 세워 일부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당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2년 민주당에 입당한 김 후보는 당내 경력과 조직 기반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경선을 통한 당원과의 소통 경험이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우선 당장은 경기지사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의 선거 개입이 금지돼 있어, 앞으로 진행될 대선 과정에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6월 30일 임기 종료 후에는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경수 후보는 이번 경선을 통해 본격적인 정계 복귀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04-27 21:20:08
-
돈 떨어진 美 소비자, '선구매 후불' 서비스 이용자 급증 사실상의 ‘외상’ 거래인 ‘선구매 후불’ 서비스를 이용한 미국인들이 두명 중 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에 따르면 온라인 대출 중개업체 렌딩트리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18세~79세 미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선구매 후불(BNPL)’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9%에 달했다. BNPL은 일종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로 보통 전체 금액의 25%를 먼저 지불한 후 4회에 걸쳐 대금을 납부한다. 미국 내에서 신용카드의 인기 있는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BNPL 구매는 고가의 사치품 구매에 그치지 않았다.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BNPL을 이용한 응답자 수도 증가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BNPL 이용자 중 식료품을 구매했다는 응답 수는 지난해 14%였지만 올해는 25%에 달해 1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렌딩트리는 또한 BN 2025-04-27 21:58:24
-
보험 GA 2곳 해킹 정황…금감원 "개인정보 유출 확인 중" 금융당국이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시스템 해킹 발생 정황을 확인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GA 2곳에 대한 시스템 해킹 발생 정황이 확인됐다”며 “현재 금융보안원의 침해사고 조사·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침해사고 발생 정황만 확인되었고 고객정보의 유출 여부는 확인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금감원은 “해당 GA에 대해선 시스템 분리·차단을 비롯한 피해 최소화 조치와 소관 기관 신고를 진행토록 했다”며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확정될 경우에 대비해 이를 고객에게 신속하게 통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취할 것을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각 GA와 보험사에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하고 불필요한 고객정보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즉시 2차 피해 신고, 관련 제도 안내 등을 위한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정보 유출 원인 등이 파악되면 재발방지대책 2025-04-27 22:00:56
-
민주 후보 확정에…혁신당 "지지" 개혁신당 "독재 재확인" 조국혁신당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공지에서 “혁신당은 독자 후보 선출 대신 민주 진보 진영과 헌정 수호 세력을 대표하는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이자, 혁신당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은 37일 뒤, 이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요청하신다면, 혁신당은 약속드린 대로 후보의 공식 지원 세력으로서 기꺼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사회권 선진국 건설과 제7공화국 수립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며 “이제 이 정책들을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야5당 합의 이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개혁신당은 “이재명의 독재체제만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정인성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역시나 투표는 하나마나였다”며 “민 2025-04-27 21:59:53
-
의협, 의대생에 ‘준회원’ 자격… “방패삼나” 비난 정부에 대한 투쟁 노선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생들에게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겠다며 의대생 마음 잡기에 나섰다. 의대생들이 의료계 투쟁을 이끌어가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를 다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수업 파행 피해는 의대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서 ‘어른’인 의사들이 학생들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는 내부 비판도 나왔다.의협은 27일 제77차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관에 ‘국내 대학·전문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하는 대학·전문대학원의 학생은 협회의 준회원이 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의협은 “대정부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의대생에 대한 법적 보호와 지원 등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비와 투표권 등 의무·권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투쟁 노선 이탈을 막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각 대학의 유급 시한이 다가오면서 의대생 사이에서 수업 복귀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자 ‘내부 결속 다 2025-04-27 21:47:14
-
“방위비는 별도 협상”… 한국 부담 더 커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을 지키는 데 드는 비용을 관세 협상과는 별도로 다룰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등 한·미 동맹 현안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그들의 군대를 위해 돈을 내느냐. 예를 들어 우리는 한국이 있지 않으냐. 우리는 군대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내고 있다”면서도 “군대를 위한 지급은 별도 항목(separate item)으로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과는 별도로 한국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을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안보 문제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취임 100일 동안 세계질서를 뒤흔든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인 미국 우선주의 행보는 동맹의 부담을 늘리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한국의 부담이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2025-04-27 18:54:42
-
통상 테이블에 ‘원화’ 올린 美… 절상 압박할까 한국과 미국의 ‘7월 패키지’ 협상 테이블에 환율 정책이 올라오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1기 때와 같이 ‘환율 전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양국 재무당국이 환율 문제를 별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예상과 달리 환율 문제가 ‘7월 패키지’ 논의의 한 축으로 올라가면서 미국이 다른 의제인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협력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카드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30일 1307.8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미 대선과 비상계엄 등을 거치며 1400원대가 ‘뉴노멀’이 된 상태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이 통화가치를 의도적으로 절하해 대미 수출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이 가운데 대미무역 흑자·경상수지 흑자 조건에 걸려 ‘환율관찰 대상국’이 됐다. 2023년 11월 이후 1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2025-04-27 19:10:00
-
“팔지 않고 뿌린다”…현지화로 진화하는 K방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K방산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서서 현지에 거점을 확보하고 공동생산을 추진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 텀시트는 계약 관련 원칙과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 WB그룹 자회사인 WB 일렉트로닉스(WBE)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폴란드가 도입한 천무 다연장로켓에 쓸 사거리 80㎞짜리 CGR-080 현지생산과 유럽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르면 3년 안에 첫 생산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유도탄 생산과 폴란드군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국이 개발한 천무 다연장로켓에 폴란드에서 만든 유도탄을 탑재해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깃발 아래에서 운용하는 형태가 완성된다. K방산이 유럽에 2025-04-27 09:09:44
-
이복현 “나는 보수주의자, 민주당 입당할 일 없다” 오는 6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거취에 대해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지만 하더라도 보수영역에서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원장은 2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삼프로TV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후 야당입당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 “(나는) 보수주의자고 시장주의자”라며 “그럴 (민주당에 입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할 것이라면 작년에 출마하지 않았겠느냐”라며 “정치는 너무 자기희생이 큰데, 저는 그 정도로 자기 희생할 정도로 마음이 단련이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직 나이도 어리고 공직도 25년 했으니 좀 다른 활동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민의힘이 상법개정안에 반대하면 6월에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도 주장했다. 이 원장은 앞서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에 2025-04-27 16:04:03
-
마약 밀수 발각되자 '13년 도피 생활' 중국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하다 발각되자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50대가 13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3월과 10월 공범 B씨와 함께 중국에서 구입한 엑스터시 1919정과 필로폰 176.47g(시가 4100만원 상당)을 시계 케이스와 신발 밑창 등에 숨겨 항공 및 선박을 통해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2차례 밀수 모두 세관과 수사기관에 적발되면서 이들이 밀수입한 마약이 국내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A씨는 공범인 B씨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히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해외로 잠적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밀입국하다 베트남 당국에 붙잡혀 범행 12년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국내로 압송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범 B씨가 2025-04-27 13:29:10
-
“집 구경하려면 ‘최저시급+교통비’ 드리면 될까요?”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고객에게 부동산 물건 소개와 상담을 해주고 상담료를 받는 일명 ‘임장(현장조사) 기본보수제’ 도입 추진에 나섰다. 공인중개사가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객에게 매물을 소개해주는 등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 상황을 타개해보겠다는 취지다. 다만 고객 입장에선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구조라 반발 목소리도 만만찮은 분위기다. 25일 협회에 따르면 임장 기본보수제는 신임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후보 시절 내놓은 공약 중 하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14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협회는 고객이 공인중개사사무소를 통해 매물 안내와 상담 등을 받을 경우 일정 금액의 상담료를 지불하고, 이후 실제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비용은 중개 보수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공인중개 2025-04-27 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