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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바람개비에 담은 코로나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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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9 10:43:59 수정 : 2021-10-09 10: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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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브라질 시민이 수도 상파울루 프랭클린 루스벨트 광장에서 코로나19 희생자를 상징하는 바람개비를 걸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나라다. 이날 기준 브라질 신규 확진자는 1만7893명, 사망자는 53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59만9359명으로 60만명에 임박했다.

누적 사망자 증가에 민심도 폭발했다. 지난 2일 브라질 국민은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를 비난하며 거리로 나와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200여개 가까운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시민들은 “보우소나루의 시대는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은 1992년, 2016년 두 차례 탄핵으로 대통령을 몰아낸 역사가 있다. 보우소나루는 세 번째 탄핵당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될까. 가족, 친구를 떠나보낸 시민들이 대통령을 얼마나 무겁게 심판할지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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