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방송인 남창희(41)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원탑’에서 탈퇴하며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지난 18일 ‘놀면 뭐하니?’ 측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불현듯 만나 스치듯 이별… 임시치아 남창희의 굿바이 손편지”라고 적으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서 남창희는 “첫 편지 부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일정상의 조율 문제로 오늘부로 원탑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면서 “임시치아가 빠진 자리에 더 단단한 임플란트가 자리잡듯 원탑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기원했다.

남창희는 “947일 하고도 3주간 원탑의 멤버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저의 몸은 떠나지만 제 마음은 원탑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편지를 읽은 300여명의 팬들은 댓글에서 “메인 보컬인데 하차라니”, “임시치아 보려고 원탑 보는건데”, “정들었는데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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