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넥스트 2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25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3세.

29일 현지 매체와 교민사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2시30분께 베트남 럼동성 달랏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았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고인은 고(故) 신해철이 이끈 그룹 넥스트가 1994년 발매한 2집 앨범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빙(The Return Of N.ES.T Part 1: The Being)’에서 기타 연주를 맡았다. ‘이중인격자’, ‘더 드리머’, ‘날아라 병아리’, ‘디 오션:불멸에 관하여’ 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사 명반으로 꼽힌다.

손 부상으로 기타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컴퓨터 음향장비 및 전자악기 업체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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