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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이 열풍… ‘60세 이상·여성’ 많아

입력 : 2023-03-30 18:00:00 수정 : 2023-03-30 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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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민·관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1년간 3만5000명 달해
고소득자, 가족동반 체류 선호

최근 1년간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경험한 사람이 3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여성·60세 이상·수도권 거주자·유주택자 등이 제주 한달살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비교적 소득이 높은 계층이 가족을 동반해 제주살이를 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통계청은 제주관광공사, SK텔레콤과 함께 ‘제주 한달살이’ 3개 기관 협력체계를 마련해 민·관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933만명 중 3만5000명(0.4%)이 한달살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살이 해당자는 최장 체류기간이 28∼31일인 방문자로 분류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제주 한달살이 인구 3만4500명 중 40세 미만 젊은층이 39.0%로 가장 많고, 40∼50대 32.7%, 60세 이상 28.3% 순이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전체 비율은 낮지만 단기방문자 내 비중(16.0%)을 고려할 때 다른 연령대보다 한달살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한달살이의 61.1%를 차지해 단기방문 내의 비중(55.1%)보다 1.1배 컸다.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으며(52.4%), 특히 60세 이상이 가족을 동반하는 경향(56.5%)이 높았다. 주택 유무에 따라서는 무주택자(61.5%)가 유주택자(38.5%)보다 컸다. 다만 단기방문자 가운데 유주택자 비중(33.6%)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한달살이 경향이 짙었다. 평소 레저 콘텐츠 이용일수는 단기방문자보다 한달살이 방문자가 많았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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