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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수장 “정기 셔틀회의 재개”

입력 : 2023-10-03 20:00:00 수정 : 2023-10-03 1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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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도쿄 방문
8년 만의 회동… 12월 개최 합의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라 2015년 이후 8년 만에 한국과 일본의 금융 수장이 만남을 가졌다. 양국은 오는 12월부터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회의(셔틀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이 3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한·일 금융 당국 간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도쿄 금융청사에서 만나 오는 12월 19∼20일 서울에서 금융 당국 간 셔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셔틀회의는 2012년 11월 이후 6차례 열렸으나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며 2016년 6월 이후 중단됐다. 금융 수장의 만남도 2015년 이후 처음 성사됐다.

김 위원장과 구리타 금융청장은 기후변화 및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의 금융 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의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관한 ‘지속가능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금융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금융 당국은 자본시장의 규제 체계를 개선해 고성장 부문으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양국 시장에서 성장하는 스타트업 시장을 함께 육성함으로써 두 시장이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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