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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6일, 잘 가라”…10일 쉬는 다음 황금연휴는 언제?

입력 : 2023-10-03 23:39:28 수정 : 2023-10-04 0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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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천절~한글날까지 7일 연휴…임시공휴일 지정 땐 최장 열흘
추석에서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의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경하는 시민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최상수 기자

 

6년 만에 돌아온 긴 추석 연휴가 3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오랜만의 출근을 앞둔 직장인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이들은 행복했던 연휴를 뒤로 한 채 2년 뒤 다가올 새로운 ‘황금연휴’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는 10월2일 임시공휴일이 확정되면서 추석 연휴 첫날인 9월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3일까지 긴 황금연휴를 즐기게 됐다. 임시공휴일은 정부가 필요에 따라 지정할 수 있는 휴일로 유급휴일 보장을 받는다. 추석 다음날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10월2일을 대체공휴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설·추석 연휴는 예외적으로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직장인의 경우 개천절 이후인 10월4일~6일 사흘간의 휴가를 낼 경우 9일 한글날까지 12일 휴가가 완성되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등에선 오는 4일 출근을 앞둔 이들과 연차를 사용한 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휴 막바지가 다가오며 올해 추석처럼 긴 명절을 지내는 날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 내년 설 연휴(2월9일~12일)는 쉬는 날이 나흘에 불과한데다 주말이 끼어있다. 내년 추석 연휴는 쉴 수 있는 기간이 5일로 이번 연휴보다 하루가 줄어든다.

2025년 10월10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경우 최장 열흘 간 연휴가 가능하다. 네이버달력 갈무리

 

다만 내후년인 2025년 추석에는 7일을 연이어 쉬는 ‘역대급’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10월3일 금요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주말을 거쳐 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이다. 그 다음 날 목요일은 한글날(9일)이 붙어있어 일주일의 연휴가 완성된다. 이번 추석처럼 10월10일 금요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주말인 11~12일까지 최장 열흘 간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에 직장인들은 “2년 뒤 생각하며 작은 위안이라도 삼아야겠다” “벌써 비행기 티켓 보게 된다” “잘가라, 연휴야. 만나서 반가웠고 또 보자”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내수 진작과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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