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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막전 기대감↑… 오타니, 다저스 첫 경기 홈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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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8 10:23:35 수정 : 2024-02-28 14: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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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예열을 마치며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확 높였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새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시즌 MLB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5회말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오타니는 비시즌에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19억8000만원)의 계약을 맺은 후 나선 첫 경기에서 불을 뿜었다.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면서 숨을 골랐다. 1회 1사에서 삼진을 당했고, 3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오타니는 팀이 1-4로 뒤진 5회 2사 2루 찬스에서 오른손 투수 도미닉 레온의 몸쪽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위기의 순간 다저스에 필요한 득점이었다. 올해부터 파란색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이 1안타를 첫 홈런으로 장식하는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세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7회 공격에서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돼 첫 경기를 마쳤다.

Los Angeles Dodgers designated hitter Shohei Ohtani (17) hits a home run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in Phoenix, Tuesday, Feb. 27, 2024. Jose Ramos also scored. (AP Photo/Ashley Landis)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 투타 겸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격에만 매진한다. 오타니는 다음 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 2연전 출전을 위해 시범경기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글러브’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이날 9-6으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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