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NS윤지, 15년 전 헤어진 남친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윤지는 드라마틱했던 결혼 과정을 공개하며 “제가 20살, 남편이 25살 때 1년을 사귀었다”며 “20대 때 만난 남편과 1년 동안의 연애를 거쳐 15년이 지난 후, 재회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소라는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안 만났냐”라고 질문했고 김윤지는 “술 먹고 연락 많이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윤지는 “중간에 남편의 번호가 바뀐 적이 있다. 그때 ‘이 사람과 인연이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윤지의 부모님과 남편의 부모님이 절친 사이였고, 현재 시누이에게 남편의 번호를 물었다고. 그는 “번호를 받고 오빠한테 전화했는데 (오빠가)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김윤지의 남편이 김윤지의 연락 때문에 번호를 바꿨던 것.

이를 들은 이소라는 “오빠가 상처가 있었나 보다. 계속 ‘기다리는데 돌아오지 않는구나’”며  김윤지의 남편 입장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뒤늦게 남편의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연락을 못 하는 것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윤지는 “(남편의 속마음을) 재회하면서 이해하게 됐다”며 “다시 만나니까 오빠가 ‘만약에 결혼이 아니면 오빠는 너랑 다시 연락을 하거나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할게!’라고 말해 결혼했다”고 특별했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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