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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저 사실 결혼했습니다”…‘야구 천재’의 신부, 누굴까

입력 : 2024-02-29 17:46:47 수정 : 2024-02-29 1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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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일본인 여성…3월 1일 브리핑서 자세한 질문에 답할 것”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오타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과 함께 글을 올리고 “저는 다저스에서 제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모국인 일본 출신의 특별한 사람과 새 삶을 시작했다”며 “모든 분들께 제가 이제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힌다”고 썼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 중 덕아웃에서 미소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문으로 된 입장문에는 “시즌이 다가오고 있긴 하지만 오늘은 모두에게 제가 결혼한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한다”며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이다. 두사람(그리고 한 마리)이 힘을 합쳐,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썼다. 입장문 귀퉁이에는 반려견 ‘데코핀’의 사진을 첨부했다.

 

오타니는 “상대는 일본인 여성이다. 내일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양가 가족을 포함해 허가받지 않은 취재 등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18년 LA에인절스 소속으로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선수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076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LA 다저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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