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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측 “프레임 NO…유영재 행위, 명백히 형법상 강제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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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4 14:43:11 수정 : 2024-04-24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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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없었다’ 아닌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는 교묘한 말…예의 지키고 싶다면 처형에 대한 예의 지켰어야”

 

방송인 유영재. 경인방송 제공

 

배우 선우은숙 측이 사실혼 및 성추행에 대한 방송인 유영재의 입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을 통해 “유영재 씨의 입장 발표 방송을 들었다. ‘성추행이 없었다’가 아니라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본인은 그 행위가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행위는 법적으로 형법상 강제추행이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및 혼인 취소소송 제기 사실을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 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에 유영재는 다소 우회적으로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동안 삼혼설 등에 대해 침묵하던 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말하는 도중 여러 번 음악을 곁들인 유영재는 ‘형벌과 같은 더러운 성추행 프레임’이라는 말로 진실을 우회하는 인상을 남겼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노종언 변호사는 “이것은 성추행의 프레임이 아닌 법적인 강제추행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녹취록도 행위에 대해서 인정을 했는데 ‘그건 추행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행위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씀하셔야지, ‘프레임을 씌웠다’는 건 같은 맥락이다. 그냥 말만 교묘하고 멋지게 하신 것 같다. 나는 추행의 의도가 아니었는데 너네들은 나를 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의미 아니냐. 그런데 그 정도 행위는 형사상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유영재가 사실혼 경력을 선우은숙에게 알렸으며, 모든 관계가 정리된 상태에서 결혼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을 몰랐으며, 알았다면 8일만에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 변호사는 “혼인 취소에 대한 것은 사실혼 관계가 있었음을 고지했냐, 안 했냐의 문제다. 사실혼 관계가 있었는데 결혼하기 전에 정리를 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고지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자꾸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굉장히 그럴듯하게 하신다”고 한탄했다.

 

유영재의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으면 처형에 대한 예의를 지키셨어야죠. 그리고 혼인상 비밀 유지 조항은 처형과 관련이 없다. 강제추행 피해자는 처형이고, 처형이 고소하신 거다. 범죄 행위는 비밀 유지 의무 대상이 아니다. 합법적인 것만 보호 가치가 있는 비밀”이라고 일갈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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