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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스팸 문자·전화, 2023년보다 100만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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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5 13:44:13 수정 : 2024-04-25 13: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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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대출권유와 불법게임 등으로 신고된 스팸 문자 및 전화가 지난 분기보다 100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특별 공모주 청약 등 신종 스팸이 성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운영하고 있는 브이피가 발표한 1분기 스팸 통계에 따르면 총 스팸 신고 건수는 지난 4분기보다 100만건 급증한 771만건에 달했다. 이는 분기 단위로는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출권유’ 172만건(22.3%)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불법게임 및 유흥업소’ 148만건(19.2%), ‘주식 및 코인 투자’ 142만건(18.4%), ‘보험가입 권유’ 51만건(6.6%) 순이었다.

 

‘대출권유’ 관련 스팸은 직전 분기보다 39만건(2..6%p) 늘었다. ‘기타(신종유형 등)’ 스팸도 14만건(1.2%p) 증가했다.

 

특히 최근 성행하고 있는 신종 스팸 중 하나는 특별 공모주 청약 사기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며 공모주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팸이다. 상장 예정인 기업의 공모주를 소개하며 ‘사전신청 할인’이나 ‘선착순’ 등 표현을 사용해 악성 네트워크 주소(URL) 클릭을 유도한다. 무심코 URL을 클릭하면 가짜로 만들어둔 특별 공모 신청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시켜 정보를 탈취한다.

 

브이피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는 공모주 청약과 관련하여 별도의 할인이나 특별모집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므로, 문자메시지 내 URL은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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