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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들고 튀어봐야 ‘CCTV’ 안? 30대女 잡혔다…“반성 중”

입력 : 2024-04-26 15:10:00 수정 : 2024-04-26 16: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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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지난 23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건물 옆 길가 벤치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인천에서 현금이 든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전날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가에서 벤치에 놓인 B씨의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도난당한 가방은 시가 95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미니백 제품으로, 안에는 신분증, 차 열쇠, 각종 카드, 현금 51만원과 동전, 샤넬 립스틱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히며 훔친 가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 신원을 특정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가방을 들고 인근 건물로 들어간 뒤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CCTV 장면을 공개하며 “제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 가방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갔다”면서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B씨에게는 피해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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