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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첫 조사 불응한 尹…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것 없다” [尹대통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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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9 13:56:07 수정 : 2025-01-19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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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변호인단, 구속적부심사 청구 등 대응 검토

19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또 다시 거부하고 나섰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TV에 관련 속보가 생중계 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재개하고자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이) 어렵다”고 사실상 불응 의사를 밝혔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접견한 뒤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한다면 강제인치(강제연행)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인치(강제구인)나 방문 조사를 검토하느냔 질문에 “강제인치는 규정엔 없고, 판례에서만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 검토를 좀 해 봐야 할 문제”라며 “하겠다, 안 하겠다를 결정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오전2시50분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만이자,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된 지 나흘만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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