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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고 또 1억 받았다…지난해 부영에서 태어난 아기 수는?

입력 : 2025-02-05 14:42:18 수정 : 2025-02-05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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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영그룹 직원 자녀 28명이 태어났다. 부영그룹은 이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5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출산 자녀 1인당 1억원씩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2021년부터 2024년 1월까지 태어난 66명에게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연평균 23명꼴이다. 

 

지난해 2월 이후 28명의 아이가 태어나 28억원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에는 연평균보다 5명 많은 28명이 태어나 출산장려금이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가운데)이 5일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부영그룹이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따지는 조건은 ‘대한민국 국적’ 하나뿐이다. ‘출산장려금을 받고 나서 몇 년 이상 회사에 다녀야 한다’는 식의 사내 규정도 두지 않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LS전선과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등 기업들이 잇따라 출산장려금을 신설하거나 기존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며 직원 출산을 장려했다. 

 

기업이 근로자에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이끌어냈다.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지원금에 세금 부담이 과도해 취지가 퇴색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세법을 개정해 출산 관련 회사로부터 일시 지원받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제한 없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도록 했다. 기업들도 지원금을 비용으로 인정받아 법인세 부담을 덜게 됐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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