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에 거주하는 899가구 1216명이 불을 피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피한 주민들은 무태조야동(500가구 540명), 노곡동(399가구 676명)에 사는 이들로 일부는 근처 팔달초교와 매천초교로 대피했다.

대구 북구청은 산불이 계속해 번지자 서변동 일대 주민들도 근처 동변중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불이 확산하자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산불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3대와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27.7㏊이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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