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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진화율 82%… 주불 진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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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9 08:43:50 수정 : 2025-04-29 08: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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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접어든 가운데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29일 대구시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함지산 일대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364개 면적에 달하는 260㏊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 11㎞가운데 9㎞가 진화됐고 2㎞가 여전히 진화 중이다. 진화율은 82%로 집계됐다.

대구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오전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물을 투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3대, 진화차량 205대, 진화인력 1551명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장에는 북동풍이 평균 풍속 2.1m/s로 약하게 불고 있어 전날 초속 12m에 달했던 강풍과 비교하면 진화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거세지기 전 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불로 인근 무태조야동, 노곡동 등 주민 661명이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학교 등 임시 대피소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청은 소방 대응 1단계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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