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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효리한테 꿀리지 않는다’ 금수저 이상순의 어마어마한 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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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2 07:00:00 수정 : 2025-07-12 07:07:02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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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상순은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 위치한 이효리의 별장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은 숱한 화제를 나았는데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는 것과 반대로 조촐하게 치러진 비공개 예식이었을 뿐 아니라 가족들과 지인만 초대해 식사로 대신한 ‘식 없는 결혼’이었기 때문이다.

 

MBC FM4U, 안테나

당시만 해도 고가의 예식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을 때라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 또한 ‘한 번뿐인 결혼식 제대로’라는 명목하에 점점 호화로운 결혼식이 대세를 이루던 시기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당대 최고의 톱스타 이효리가 주례도 없이 ‘상견례 겸 축하파티’로 식을 대신했으니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에는 스몰 웨딩과 하우스웨딩이 붐을 이루기 시작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예식 문화 트렌드를 바꾼 시초가 되었다.

 

앨범이나 패션에 있어서만 아니라 이처럼 문화를 주도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인 이효리는 벌써 데뷔 28년차에 접어든 만큼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홍콩의 한 매체가 보도한 ‘K팝 여성 스타 재산 순위’에 따르면 이효리는 약 46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참고로 1위는 약 527억원을 번 아이유다.)

 

해당 뉴스가 화제가 되자 남편 이상순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이상순은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결혼 잘한 남자(신이 내린 상팔자) 3인’에 뽑혔다.(나머지 2인은 드라마 작가 김은희의 남편 장항준, 가수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이다.) 이상순은 지난 2014년 ‘전생에 나라를 구한 3인’에 이어 2021년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채널 ‘뜬뜬’

모두가 이효리 남편 이상순을 부러워하는 가운데, 최근 이효리가 남편도 자신만큼 엄청난 부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6월 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올라온 ‘한솥밥은 핑계고’란 제목의 영상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자신의 집안과 이상순의 집안을 언급하며 남편의 재력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효리는 “저는 경쟁에 집착한다”면서 “제가 사남매 중 막내인데 어렸을 때 집안이 정말 어려웠다. 하나라도 스스로 쟁취하지 않으면 나한테 오는 게 없었고 옷도 항상 언니들한테 물려 입고 제 마음대로 골라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효리는 1979년 충북 청원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80년 온 가족이 서울로 상경했는데 당시 부모님의 수중에 있던 전 재산이 ‘500원’이었다고 한다. 이후 친인척들에게 돈을 빌려 ‘중앙 이발소’라는 조그마한 이발소를 운영하게 되었다. 약 8평 정도의 크기였던 이발소는 절반은 아버지의 일터였고, 절반은 가족 6명의 생활공간이었다고 한다.

 

이효리는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린 시절 지독하게 가난했다고 고백하며, 당시를 떠올리면 가족이 아니라 ‘팀원들과 합숙하는 분위기였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절대적 빈곤을 이겨내기 위해 ‘6명이 5만원으로 한 달 살기’같은 생존 미션을 수행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뜬뜬’

이효리는 ‘뜬뜬’에서 “저랑 다르게 삼형제인 남편의 집은 엄청난 부자였다”라며 “상순 오빠네가 갈빗집을 해서 어렸을 때부터 되게 잘 살았다”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양세찬이 “부산에 있는 암소 갈빗집 아니냐”라고 묻자, 이효리는 “그건 외할아버지 가게라 오빠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지금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삼촌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것과 별개로 오빠네가 서울에서 갈빗집을 했었다. 쭉 잘 살아서 그런지 기분 나쁘게 항상 여유가 넘친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니 이상순의 외갓집은 부산에서 유명한 ‘해운대암소갈비집’으로 2020년 기준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었으며 순이익도 5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순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해당 갈빗집이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공공연히 말했지만 이상순의 집 또한 서울에서 갈빗집을 운영한 걸로 보아선 적잖은 연결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약 46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이효리 못지않게 ‘금수저’ 이상순 또한 이미 상당한 재산을 보유했거나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네티즌들 또한 “이효리 옆에 있어도 전혀 꿀리지 않고 주눅 들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군”, “항상 여유 있어 보이더니 이런 내막이 있었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추럴발란스코리아 인스타그램

한편 꾸준히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6월 13일 또 한 번 선행을 펼쳐 대중의 칭찬을 받았다. 부부는 애견사료 브랜드 내추럴발란스코리아에 직접 연락해 유기 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부부가 구매한 사료와 업체의 추가 후원이 더해져 총 18.5톤의 사료가 전국 17곳의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됐다.

 

지난 2012년부터 상업 광고 출연 중단을 선언했던 이효리는 지난해 11년 만에 광고계에 복귀하며 5개월 만에 약 42억원의 수익을 올려 ‘광고 퀸’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절친한 동료 가수 정재형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효리의 작년 매출이 내가 20년 동안 번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하며 이효리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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