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에 상승하며 1400원에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0.4원 오른 1397.4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오른 1395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들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미국 실업률이 낮고 노동시장이 견조하나 관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모건스탠리 등은 연준이 올해 중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초는 되어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부터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6개 주요 통화(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100.032에서 마감해 지난 5월20일(100.005)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돌파했다. 달러인덱스는 현재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8시50분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99.96을 기록하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