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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터치… 美 금리 동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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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1 11:34:34 수정 : 2025-08-01 12:03:44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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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두 달여 만에 100선 넘어

1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에 영향을 받아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오전 11시13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2.2원 오른 139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오른 139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오전 10시33분쯤 1400원, 오전 10시54분쯤 1400.4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400원대 환율은 지난 5월14일(1430.2원)이 마지막이다.

 

달러 강세의 주 요인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꼽힌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하나 관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들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모건스탠리 등은 연준이 올해 중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기금선물(FFF)에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도 69.9%에서 47.3%로 축소됐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증시 하락도 원화 가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27포인트(2.97%) 떨어진 3149.17에 거래 중이다. 세제 개편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개 주요 통화(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100.032에서 마감해 지난 5월20일(100.005)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돌파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10시7분 현재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100.09를 기록하고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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