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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이익준, 원주에 있었네… 외모도 마음씨도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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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1 16:05:45 수정 : 2025-08-01 16:21:46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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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 유영명 교수, '슬의생' 속 캐릭터와 유사
원주 연세의료원 '병원인의 삶' 유튜브 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출연 배우 조정석, 그가 연기한 '이익준'의 캐릭터와 닮은 교수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유영명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원주 연세의료원은 유튜브 계정에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교수의 하루'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영상 속 유 교수의 모습이 드라마 '슬의생' 속 이익준 교수와 흡사한 외모와 말투, 따뜻한 심성 등에 누리꾼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유 교수의 바쁜 일상이 담겼다. 그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어린 아기들을 돌보고, 아픈 아기를 돌보며 눈물을 삼키는 한 아버지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에도 외래 진료 시엔 상냥한 말투로 보호자와 소통하는 모습이 인기를 끌었다.

 

유 교수는 중환자실에서 지내다 퇴원해서 오는 아기들을 보며 "잘 커서 아무렇지도 않게 와서 보고 집에 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고맙다. 진짜 아기들에게 너무 고맙다. 애들이 건강하면 울컥울컥한다. 그게 제가 사는 이유"라며 감동을 전했다.

 

'슬의생' 조정적을 닮았다는 질문에 멋쩍어하면서도 "몇 번 듣기는 했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등 드라마 캐릭터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슬의생'이 판타지 의학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현실에 실제로 있었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이 상당하다. "현실판 이익준", "썸네일 조정석이 페이크 다큐 예능 찍은 줄", "유퀴즈 섭외 안 하고 뭐 하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가지 눈길을 끈 건, 유 교수에게 실제 진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던 한 아이의 부모 댓글이었다. 그는 "작고 작았던 저희 아기, 교수님 덕에 니큐에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석 달 만에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그 작은 아기가 지금은 옆에서 뽀짝뽀짝 걸어 다닌다"며 감사를 표하는 글을 남겨 따뜻함을 선사했다.

 

현재 이 영상은 게재 한 달 만에 21만 조회 수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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