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한은 총재 연임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소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선출직 출마 의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연임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소통한 적이 있느냐’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의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2022년 4월 취임한 이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20일까지다. 다만 전임자였던 이주열 한은 전 총재는 연임해 8년간 총재직을 수행했다.
천 의원이 “이력서에 충청도 출신이 강조되어 있는데 지방선거나 재보궐 출마 제안을 받았냐”고 묻자 이 총재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선출직 출마 의향이 여전히 없냐고 묻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신용자 금리를 0.1%라도 높여서 저신용자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총재는 “(해당 발언의) 배경을 몰라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저신용자의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예상되는 문제가 “워낙 많아서 일일이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고신용자와 고소득자는 굉장히 다른 개념이다. 빌린 부채 액수에 따라 다르고, 히스토리(이력)에 따라서 다르고 가지고 있는 담보 안정성도 굉장히 다르다”면서 “두 개념을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 원칙이 있더라도 아주 일부, 아주 (신용도가) 낮은 집단에 대한 구제는 필요하다”면서 “청년 사업가가 처음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을 경우 그런 사람이 다시 일어나도록 신용불량자에서 빼주고 이런 (지원은) 경제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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