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다.
삼성은 3일 “2025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박진만 감독은 최소 2027년까지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22년 8월 감독대행 신분으로 사자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은 그 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2023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1무82패, 팀승률 0.427로 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78승2무64패, 승률 0.549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25시즌에도 8월 중순만 해도 불펜진의 집단 난조 등으로 인해 8위까지 처졌던 삼성이었지만, 박 감독의 지휘 아래 이후부터 반전을 이뤄내며 정규리그를 74승2무68패, 승률 0.521로 4위로 마치며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삼성이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건 2010∼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박 감독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삼성을 이끌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도 뚫어낸 삼성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도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단기전에서도 순간적인 임기응변과 투수진 운용, 용병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지난 10월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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