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폭행·팀 탈퇴·은둔 생활까지…男아이돌, ‘투자 실패’로 1억 8000만원 날린 사연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11-03 14:08:40 수정 : 2025-11-03 14:14:16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그룹 ‘마스크’에서 서브 보컬로 활동했던 전직 아이돌이 과거 팀 내 폭언·폭행과 투자 실패로 큰 손실을 입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39회에는 은둔 생활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사연자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데뷔곡 활동 이후 다음 앨범 준비 중이던 어느 날, 주인 모를 우산을 들고 내려갔다가 팀 내 멤버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억울한 마음에 말을 걸자, 형이 우산을 벽에 내리치고 머리와 얼굴을 쳤다”라며 당시 사건이 팀 탈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이후 사연자는 1~2년간 집에만 머무르며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전기차 관련 주식이 급부상할 때 남은 재산 500만원을 투자해 두 배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대출까지 받아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연이어 손실을 겪었고, 결국 코인 선물 투자에도 도전했으나 실패하며 빚을 포함해 약 1억 8000만원을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그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사연자는 “월 465만원을 갚으면서도 50만원 정도는 제 삶을 위해 쓸 수 있다”라며 “몇 안 되는 시청자들의 후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는 무대에 대한 갈망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MC들은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서장훈은 “이제 스물일곱이고 빚밖에 없는 상황이면, 방송 시간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구해 습관을 바꿔야 한다”라며 카페, 의류 매장 등 접객 직종을 추천했다.

 

이수근 역시 “언제든지 무대에 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준비가 돼 있어야 그리워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뿔도 없는데 자꾸 뭐 하고 싶다 하지 말고 자기 계발해”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방송 중 사연자는 직접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목소리와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의 나이와 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회를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곧이어 “나쁜 마음만 먹지 않는다면 너는 성공해. 내가 그렇게 봤어”라며 따뜻한 격려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여행 후 파혼한 사연, 20살 차 국제 부부의 재정 고민 등 다양한 사연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
  •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
  • 조윤수 '사랑스러운 미소'
  • [포토] 윈터 '깜찍하게'
  • 정채연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