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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한학자 총재 구금 반대 시위 열려

입력 : 2025-11-05 14:30:13 수정 : 2025-11-05 14:30:13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hulk198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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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호르 현지 교회 기도회 직후 시위 나서
신도 수십 명, ‘즉각석방’ 피켓 들고 행진
교회 주교, “유엔이 조치 취해야” 호소

김건희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파키스탄 한 도시에서 열렸다.  

 

파키스탄의 영자지 ‘뉴스락(The News Lark)’은 3일자 보도를 통해 한국의 ‘평화의 어머니’ 한 총재의 구금에 반대하는 시위가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사실을 전한 현지 영자신문 ‘뉴스락’의 보도. 신문 캡처 

5일 신문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라호르 그린타운에 위치한 ‘원 인 크라이스트 패밀리 교회(One in Christ Family Church)’에서 특별 기도회 직후 진행되었으며, 수십 명의 현지 신도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 총재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역사는 진리와 정의, 의로움을 위해 목소리를 낸 이들이 언제나 고난과 투옥을 감내해 왔다”고 외쳤다고 한다.

 

해당 교회 지도자인 M.M. 와가스 주교(Bishop Dr. M.M. Wagas)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부당한 구금”이라고 규정하며, 유엔이 즉시 개입해 한 총재의 석방을 촉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스락은 한 총재가 “종교·인종·국적의 장벽을 넘어 사랑과 조화, 통합의 메시지를 전해온 인물로, 파키스탄에서도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원 인 크라이스트 패밀리 교회는 라호르 그린타운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단체로, 예배 활동과 함께 빈곤층 지원, 여성 직업훈련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를 운영하는 ‘그리스도 안의 하나 사역단체(One in Christ Ministries)’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을 핵심 사명으로 삼고 있다.

 

지난 9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 총재는 건강상 입원과 치료를 위해 법원에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이 전날 받아들여져 일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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