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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수원 기생 만세운동' 이끈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 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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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7 10:38:54 수정 : 2025-11-17 11:59:27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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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 널리 알리기 프로젝트 5번째 다국어 영상
송혜교 영상 제작 후원, SNS·한인 커뮤니티 동시 전파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편 다국어콘텐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제작 후원에는 송혜교가 참여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배우 송혜교와 '한국문화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의 삶을 조명한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영상은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기생 김향화'를 주제로 한 4분 분량으로, 송혜교 씨가 제작을 후원했고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수원 기생 출신인 김향화와 30여 명의 기생이 1919년 3월 화성행궁 내 봉수당(자혜의원)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기생 만세운동'을 벌인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또 만세운동에 참여한 수원 기생조합 기생들은 경찰서 앞에서도 당당하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장면을 소개하며, 이같은 움직임이 전국 각지로 확산된 점을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공개한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편 다국어콘텐츠 영상 일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앞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김향화 편은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에 이은 다섯 번째 영상으로, 두 사람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활동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국어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들은 현재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되고 있으며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에도 동시 전파되고 있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4년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문화·기억 프로젝트를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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