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공동대응 훈련도 진행
韓, 日과는 공동수색·구조훈련 보류
우리 해군이 18일부터 한 달 동안 미국 괌 인근 해역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 대잠수함전 훈련 ‘사일런트 샤크’에 참여한다. 사일런트 샤크는 한국과 미국 잠수함, 항공기가 함께 대잠작전 능력을 높이는 연합훈련이다. 2007년부터 2년마다 미국 해군 서태평양잠수함사령부가 실시해 왔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급 안무함(3세대 잠수함)이 참가한다.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한 잠수함 중 해외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건 안무함이 처음이다. 해군은 그동안 사일런트 샤크 훈련에 장보고급 잠수함(1세대 잠수함·1200t급)으로 6회, 손원일급 잠수함(2세대 잠수함·1800t)급으로 3회 참가했다. P-3 해상초계기 2대와 미국 해군의 잠수함과 P-8 해상초계기도 참여한다.
훈련기간 양국 해군은 잠수함 추적·공격훈련, 자유공방전, 항공대잠전 등 실전훈련을 진행하면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국 간 사이버 동맹 훈련도 5일간 이어간다. 사이버작전사령부와 미국 사이버사령부는 17∼21일 미국 국가 사이버훈련장에서 적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과 일본 간 군사적 교류는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 측에 이달 중 함께하기로 했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훈련은 2018년 12월 발생한 ‘초계기 갈등’으로 중단된 뒤 7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협력 강화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으나, 이달 초 일본 측이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 대한 중간 급유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한국도 이번 공동 훈련 보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은 블랙이글스가 독도를 비행한 전력이 있다며 지원에 난색을 표했다. 한국은 이후 ‘자위대 음악축제’에 군악대 참가도 보류하며 거리두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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