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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 그려진 부적·화살…공원에 나타난 '저주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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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8 16:40:02 수정 : 2025-11-18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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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수십 개의 화살이 꽂혀 있는 의문의 나무 한 그루가 포착됐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에서 주술 부적으로 추정되는 종이와 수십 개의 화살을 목격했다는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나무 밑동에는 수십 개의 화살이 꽂혀 있고, 그 끝에는 노란 종이가 말려져 있다.

 

종이 끝에 간신히 보이는 건 사람 얼굴이었다. 노란 종이를 펼쳐 보니 안에는 빨간 글씨가 적혀 있었다.

 

종이는 무당들이 사용하는 주술 부적으로, 사진 속 인물을 저주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종이는 깊게 꽂혀 있어 빼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미 구청에서 상황을 인지하고 한 차례 화살과 종이를 처리했으나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한다.

 

제보자는 "나무가 CCTV 포착이 힘든 위치에 있어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처가 주거 밀집 지역이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저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 것이 충격적"이라 전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이런 경우에 '불능범'이라는 법학 용어가 있다. (주술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기에 처벌은 못 하지만 실제로 당하는 것과 같이 정신적 충격이 클 것"이라며 "혐오나 위험 조장, 불안감 조성과 같은 것으로 처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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