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가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24일 공연기획사 루트59에 따르면, YB는 지난 22~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전국투어 'YB 리마스터드 3.0 : 트랜센던트(REMASTERED 3.0 : Transcendent)' 전국투어 첫 공연을 성료했다.
1994년 데뷔한 리더 윤도현이 1995년 첫 공연의 연주자들과 팀을 결성한 것이 YB의 모태다. 1997년 윤도현밴드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2006년 YB로 팀 명을 변경했다. 해산과 재결합 그리고 멤버 변동을 거쳐 현재 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4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YB는 특히 80년대 블루스, 포크는 물론 90년대 모던 록의 자양분까지 흡수한 밴드로 평가 받는다. '박하사탕', '흰수염고래', '나는 나비', '너를 보내고' 등 멜로디컬한 히트곡을 다수 보유한 '국민 밴드'다.
이번 공연은 YB 히트곡을 편곡한 음악과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사진·영상들로 구성된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했다.
YB는 올해 발매된 메탈 신곡들은 물론 '타잔', '박하사탕', '잊을게', '사랑 투(Two)', '너를 보내고' 등 명불허전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루트59는 "거대한 합창을 방불케 하는 떼창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Golden)'과 '가왕'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이번 투어만의 단짠 라이브 스페셜 편곡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거친 질감의 메탈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인 '골든', 원곡의 감수성과 록 밴드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가 결합된 '모나리자'는 윤도현의 보컬 파워를 극대화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흰수염고래', '사랑했나봐', '나는 나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선사했다.
윤도현은 "공연장에 오신 여러분들이 가장 큰 선물이다. 함께 노래하고 소리치고 뛰어노는 그 모습 자체가 YB를 계속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활동하겠다. 앞으로 걸어가는 길도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30주년의 소회를 전했다.
YB의 전국투어는 29~30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12월 6~7일 창원 KBS창원홀, 12월 13~14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12월 20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 1홀, 12월 24~25일 고양 아람누리, 12월 27~2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2026년 1월3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1월 17~18일 포항 실내체육관 등으로 이어진다. 폭발적 에너지의 체육관 버전 '트랜센던트'와 감성과 메시지를 담은 극장 버전 '오디세이(Odyssey)'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공연장 공간 특성에 맞춘 세트리스트와 무대 구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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