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개봉작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 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개봉 초반부터 강한 팬층을 기반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일반 관객층까지 입소문이 확산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극장가 비수기와 경쟁작 공백 등이 맞물리며 관객 수 증가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본 작품이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연간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이 연간 1위에 오른 사례 역시 2004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올해 극장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국적·장르를 막론하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이 정도 규모의 흥행력을 발휘한 것은 국내 관객층의 소비 패턴 변화와 콘텐츠 다양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해석도 뒤따른다. 특정 장르 팬덤 중심의 흥행을 넘어, 일반 관객에게도 충분한 관람 이유를 제공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극장가에서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성과가 내년 애니메이션 시장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영관 확대 여부, 후속작 개봉 일정, 타국 애니메이션의 국내 진입 등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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