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 27%
광진, 주거환경·주택 만족도 1위
서울 시민의 주택 만족도와 주거 환경 만족도가 지난해 상승한 가운데,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조사됐다. 시 25개 자치구 중에선 광진구의 주택 만족도와 주거 환경 만족도가 가장 높고, 노원구의 평균 거주 기간이 가장 길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 주거 실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자치구별 주거 실태 지표 11종이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10년 이상 장기 거주 가구 비율은 26.9%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9.3년, 구로구 8.7년, 도봉구 8.3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관악구엔 1인 가구(57.3%)와 청년 가구(45.2%), 도봉구는 고령 가구(33.2%), 강동구엔 신혼부부 가구(10.6%)가 가장 많이 집중됐다.
시내 자가에 사는 비율인 자가 점유율은 44.1%였다. 월세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28.0%로, 전세(25.4%)보다 높았다. 반지하나 지하, 옥상(옥탑)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2.5%에 그쳤다.
30년 지난 노후 주택 거주 가구 비율은 26.9%로, 자치구 중에선 도봉구가 4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구(46.3%), 노원구(43.2%), 양천구(38.0%), 강북구(35.9%) 등 순이다. 이에 대해 시는 “20∼30년 된 주택 거주 가구 비율도 약 30%”라며 “정비 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점 만점인 주택 만족도와 공원·녹지 등 주거 환경 만족도는 각 3.01점, 3.06점을 기록했다. 자치구별 주택 만족도는 광진구(3.28점), 노원·양천구(각 3.14점), 성북구(3.11점), 주거 환경 만족도는 광진구(3.43점), 용산구(3.30점), 강남구(3.28점) 순으로 높았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이번 주거 실태 조사로 지역별 정밀한 조사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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