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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은수저 어디 뒀더라” 국제 은값 80달러 돌파…올해만 182% 폭등

입력 : 2025-12-29 17:34:16 수정 : 2025-12-29 17:37:02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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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은 가격이 처음으로 온스당 80달러를 넘어서며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은 현물가는 한국시간 29일 오전 8시21분 온스당 84.007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은 현물가는 오후 2시40분 80.1575달러를 나타났다. 대표적인 귀금속인 동시에 산업 소재로 수요가 많은 은은 올해 공급난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 요인이 맞물려 가격 급등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82% 상승했는데, 이란 혁명으로 유가가 폭등했던 1979년 이래 연간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계 투자은행 삭소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 전문가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연말 들어 은은 수직 상승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론 포지션 청산 등에 따른 조정 리스크가 있다”며 “단 거시적 관점에선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지정학적 불안, 각국 중앙은행의 자산 다각화 수요 등을 볼 때 귀금속 가격에 대한 구조적 지지세가 계속된다고 본다”고 봤다.

 

같은 시간 금 현물가는 온스당 451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사상 최고가는 27일 기록한 4549.92달러다.

 

한편 국제 구릿값은 2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6.6% 오른 t당 1만2960달러로, 1만3000달러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구리 가격은 지난 23일 처음으로 t당 1만2000달러를 넘긴 바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구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에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약달러 여파, 공급난 우려, 귀금속 시장 호황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구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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