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김재덕의 근황이 전해졌다. 장기간 소식이 끊기며 ‘잠적설’까지 돌았던 만큼 이번 근황은 단순한 안부를 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재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과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새해 일출 풍경이 담겼다. 해안 인근 숙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와 고요한 바다 전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 스토리 기능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테라스 쪽으로 이동하는 짧은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유리창에는 한 인물의 실루엣이 잠시 비쳤지만 얼굴 등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김재덕 본인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김재덕이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한 것은 2021년 5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반려견 사진만 공유했으며 오랜 공백 끝에 올라온 게시물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재덕을 둘러싼 잠적설은 갑작스럽게 제기된 것이 아니었다. 그의 근황을 두고 젝스키스 멤버들이 방송과 라디오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지난해 5월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지원이 고지용을 찾아가고, 장수원이 합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세 멤버의 만남은 이뤄졌지만, 김재덕과의 연락은 끝내 닿지 않았다.
앞서 2024년 11월 23일 방송에서는 김재덕의 출연 가능성을 두고 대화가 오갔다. “김재덕을 ‘살림남’에 섭외해 달라”는 백지영의 요청에 은지원은 “같은 멤버니까 형으로서 고마울 수는 있는데 시청자들이 싫어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유를 묻자 “누가 걔를 궁금해하냐”면서 “걔가 밥벌이가 없어서 이거라도 해야 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곧바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은지원은 “얘랑 전화 연결을 해본 적이 없다. 이래놓고 한 달 뒤에 연락 온다. 나보다 더 심하다”고 토로했다.
은지원은 이어 장수원에게 전화를 걸어 김재덕의 근황을 물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 봐야 하는 거 아냐? 걔가 어디 사는지도 모르겠다. 걔 뭐해 먹고 사냐”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수원은 “나도 모른다. 그 형 손가락 빤 지 꽤 됐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젝키 김재덕의 근황을 아시는 분 살림남으로 연락 부탁드린다”는 자막이 함께 나갔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공개된 직후 나온 자막으로, 그의 행방을 둘러싼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같은 해 12월 장수원의 유튜브 채널 ‘장수원해요’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이어졌다. 은지원은 “방송에서 농담처럼 한 말인데 사람들이 진짜 걱정하더라”고 말했고, 장수원은 “카톡은 2주에 한 번씩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김재덕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을 인정했다. 그는 “이 사람이 안 찾아지는데 제이워크를 어떻게 하냐. 곡을 받다가도 스톱됐다”고 말하며 유닛 활동이 멈춘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라디오를 통해서도 김재덕의 상황이 언급됐다. 10월 16일 방송된 KBS Cool FM ‘하하의 슈퍼라디오’에 출연한 장수원은 “재덕이 형은 부산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락은 하는데 답장이 너무 뜨문뜨문 와서 연락하고 싶은 의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시지를 보내면 3주, 한 달 뒤에 ‘왜?’라고 답장이 온다. 질문 하나에 답을 들으려면 1년이 간다”고 설명했다.
하하는 이에 “그런 애들 있다. 미친다”고 반응했고, 장수원은 “그래서 이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토니안 역시 “재덕이는 지금 부산에 있다”며 근황을 언급한 바 있다. 동료들의 발언을 통해 ‘부산에 있다’는 설명은 이어졌지만, 김재덕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거나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김재덕이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야 안심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재덕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폼생폼사’, ‘기억해 줄래’, ‘커플’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룹 해체 이후에는 장수원과 함께 유닛 제이워크(J-Walk)로 활동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고, 2016년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에도 무대에 올랐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공식적인 방송이나 음악 활동 없이 비교적 조용한 시간을 보내왔으며, 멤버들의 발언을 통해서만 근황이 전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이번 SNS 게시물은 장기간 직접 소식이 없던 상황에서 공개된 근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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