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총력 대응… 주불 잡아
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44시간 만인 23일 오후 5시쯤 주불이 잡혔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사흘간 232㏊ 이상의 산림을 태운 올해 발생한 첫 대형 산불이다. 산불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 등 당국의 총력 대응으로 23일 오후 5시 현재 전체 화선(8㎞)의 거의 모든 구간에서 진화를 완료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인근 주민 164명이 대피하고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됐다. 산림당국은 급경사지와 암석지 등 험준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헬기 운영 효율성을 높여 피해 구역 확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23일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산불이 경사가 급한 험준한 산악 지형에 암석지까지 분포해 지상 진화대원 접근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만 어제보다 바람이 다소 누그러진 점은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4일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산불 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40㎜이고, 경남 서부내륙의 예상 적설량은 3~8㎝이다.
이날 오전 2시쯤 충북 단양군 대강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6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진화 차량·헬기 등 장비 7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7시5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길을 잃은 80대 입산자가 추위를 피하려고 나뭇가지 등에 불을 지핀 것이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 노인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 대응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산불 상당수가 개인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실화자 등에 대한 수사·검거 및 형사처벌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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