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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밤새워서라도”…급박한 중동 상황에 靑 ‘총력 대응’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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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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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상황 점검하며 가용 정책 수단 마련에 주력
李대통령 ‘조기 추경 편성’ 지시에 속도전 돌입
중장기 숙제도 多…강행군에 李 “인력보강” 지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청와대는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무회의와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뿐만 아니라 매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중동 지역 관련 안보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등을 점검하며 가용한 정책 수단을 만들어내는 데 역량을 쏟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중동 상황 대응을 국정 전면에 내세운 만큼, 당분간 청와대는 비상 대응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유류세 인하, 화물차·대중교통·농어업인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중동 상황이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 마련에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최근 높은 국정 지지율과 위기 대응 필요성을 동력으로 ‘비정상의 정상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이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의 빠른 대응을 연일 주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발 위기를 통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쌓인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각종 탈법·편법을 바로잡을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다”며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비정상의 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은 지금이야말로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의 속도전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의 업무도 나날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통령이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카드를 꺼내들면서 청와대 정책실은 추경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추경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빠르게 한다고 하는 게 한두 달씩 걸리는 것이 기존의 관행인 거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새워서(라도 신속히 마련해달라)”라며 “지금 주말이 어딨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추경 필요성을 알리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KBS 인터뷰에서 “현재 세입 상황을 봤을 때 추가 국채 발행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부분에 충분하게, 확실하게 재정적 여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추경 규모와 관련해선 “확정되지 않았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추경 소요를 재정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면한 경제 현안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입처 다각화, 독과점 남용 방지 등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석유화학 구조개편 등 핵심산업 개혁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청와대 인력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강행군이 이어지자 강 비서실장에게 “대책을 좀 강구하라”며 “정원 규정을 고쳐서라도, 업무가 과중한데 인력보강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원래 휴일, 야근 이런 데 대체인력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점도 고려해서 인력 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고, 참모진들을 향해선 “여러분도 좀 쉬어가면서 하라”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할 일을 안 하는 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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