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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입증한 BTS 광화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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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열정적인 광화문 컴백 무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2026.3.21 pdj6635@yna.co.kr/2026-03-21 23:31:3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BTS의 열정적인 광화문 컴백 무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2026.3.21 pdj6635@yna.co.kr/2026-03-21 23:31:3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어제 3년5개월 만에 7인의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준 무대였다. 조선 시대 임금의 이동로인 경복궁 ‘어도’를 따라 등장하면서 완벽한 ‘왕의 귀환’을 알렸다. ‘아리랑’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을 공연장소로 선택해 한국적 서사를 세계 무대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사물놀이와 탈춤, 조선 시대 장군의 갑옷에서 착안한 전통 복식도 이번 공연을 빛낸 요인이다. 자신들의 히트곡 제목처럼 전 세계에 K팝 ‘DNA’를 각인시킨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새 앨범 수록 14곡에 담긴 한국적 요소도 제각각이다. 포문을 연 첫 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에서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왔다. BTS를 통해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가진 팬들은 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국의 정서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BTS의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노래 가사 곳곳에서 묻어났다. ‘에일리언스(Aliens)’에서는 ‘Pardon 김구 선생님, tell me how you feel’(김구 선생님, 어떠신가요)이라고 물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던 백범 김구의 염원이 K컬처로 현실화했다. 공연 말미 세계 각국에서 모인 4만여명의 아미(BTS 팬덤)가 보라색 응원봉을 흔들며 경복궁의 밤하늘을 물들인 장면은 장관이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BTS 컴백의 경제적 가치는 천문학적이다. BTS의 국내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대 1조2000억원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향후 82회 ‘아리랑’ 월드 투어의 경제 효과는 1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항공·호텔 수요가 급증하고 한국 제품 특수가 이어진다. 가히 ‘BTS노믹스’라고 불릴 만하다. BTS는 우리말 가사와 우리 정서로도 충분히 세계 문화의 주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민·관의 협력과 수천 명의 보이지 않는 헌신 덕분이다. 안전 수칙을 지키고 공연 후 주변 쓰레기를 정리한 아미도 빛났다. ‘2026년 3월21일’은 190개국 3억명에게 K컬처의 파워를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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