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3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 참석한 한국 측 기업인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다.
회담은 약 30분 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반도체와 자동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 미래 산업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끝나자 마르롱 대통령과 총수들은 한국경제인협회와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가 공동으로 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FKI타워 옆에 위치한 컨퍼런스센터로 각자 이동했다. 이재용 회장은 행사장으로 걸어가다 인사를 하는 시민들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답했다.
이날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메이드 인 유럽’을 목표로 프랑스에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인·정부 인사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프랑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반대의 경우보다 5배 더 많고 이는 프랑스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왔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질서와 국제법을 존중하며 관세도 미국과 같이 부과하지 않는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는 미국과 달리 예측이 가능하고, 신뢰를 안정을 제공할 수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사람과의 협력을 좋아하지만 의존하고 싶진 않다”면서 “초강대국에 의존하게 되면 예속되는 것이며 이를 피하기 위해선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문화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협력을 경제로 확산하자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저희는 닮은 점이 많고 함께 할 일이 많다"며 “한국과 프랑스는 창조적이고 발명을 많이 하고, 문화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화 분야에서 두 국가간 상당히 많은 협력을 하고 있고, 이를 경제로 격상시키는 우리의 전략”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찾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예측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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