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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삼성SDI, SK온 배터리 3사 1분기 동반적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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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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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지급 중단 여파
1분기 전기차 판매량 급감
LG엔솔 영업손실 2078억
하반기부터 ESS 호조 예상

올해 1분기 국내 이차전지 3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동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 기준 3사가 동시에 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말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 여파다. 이차전지 업계는 3사가 올 상반기까진 적자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 내다본다. 매출이 부진한 전기차(EV)용 배터리를 대신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하반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

 

13일 이차전지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업계 맏형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55% 줄며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SDI와 SK온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시장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가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SDI는 1분기 24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온 역시 1분기 3000억원 안팎의 손실이 예상됐다.

 

이런 성적표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3분기를 끝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는 곧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전기차 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배터리 3사는 상반기 내내 적자행진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ESS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는 시점이어서다. 현재 인공지능(AI) 서비스용 데이터센터 숫자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필수인 ESS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AI 빅테크 기업이 몰려 있는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에 맞춰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지역에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SDI도 ESS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 생산시설을 ESS 중심으로 전환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ESS가 전기차 배터리를 온전히 대체할 ‘대체재’라고 보긴 힘들지만, 전기차 시장이 부활하기 전까지 기업들의 수익을 책임져 줄 ‘보완재’로서 역할은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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