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의료사고로 유명 고양이가 사망하자 병원 측은 배상금을 지급하고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 수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고양이 사육장을 운영하며 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덩펑의 고양이 콴콴은 생후 5개월 만에 동물 병원에서 숨졌다.
콴콴은 눈물샘이 막히는 증상으로 인해 동물 병원을 찾았다. 당초 가벼운 진정제 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병원 측은 주인 덩펑에게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신마취로 전환했다고 한다.
문제는 수술 과정에서 발생했다. 수술 중 의료진은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았고 이를 확인할 모니터링 장비도 연결하지 않았다. 결국 고양이 콴콴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죽었다.
덩펑은 "내가 데리고 왔을 때는 정말 활기차고 장난기 많았는데, 집에 돌아올 때는 작은 항아리 안에 있었다. 이 의료 사고가 없었다면 콴콴은 매우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마취하던 중에도 콴콴은 기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덩펑은 병원 측에 수술 과정을 재검토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30만 위안(약 6500만원)의 배상금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과도한 요구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고,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병원의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결국 지난달 6일 병원 측은 덩펑이 요구한 배상금을 지급하고 1100마리의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 수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을 총괄한 수의사는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덩펑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배상금을 전액 기부하며 반려동물 의료사고 피해자의 법적 대응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쓰일 것이라 밝혔다. 중국 내 반려동물 수는 1억 2000만 마리를 넘었으나 이를 보호할 법적 장치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뉴시스>뉴시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일본 차의 잇따른 脫한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30/128/20260430521009.jpg
)
![[기자가만난세상] 한·미동맹 ‘정원’ 국익 중심 재설계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236.jpg
)
![[삶과문화] 시인을 사랑해도 될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128/20260219518190.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새로움을 향한 고뇌의 얼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30/128/20260430520922.jpg
)






![[포토] 김태리 '완벽한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9/300/2026042950949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