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공공기관이 뭉친 '팀코리아'가 28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을 지난 1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및 관련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녹색펀드, 해양진흥공사가 사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관이 재무적 투자자(FI)로서 금융구조화를 적극 지원한 덕분에, 국내 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FLNG 발주 물량 10기 중 6기를 수주한 실적이 있다”며,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FLNG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우리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촉매를 통해 질소와 물로 환원시켜 배출량을 줄이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과,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과 3개 정부 부처, 2개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설비가 국내에서 제작·시공·조립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연쇄 수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하나의 팀'으로 뛰겠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구축된 글로벌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 협업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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