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과도한 쏠림에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4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과 외국인 주식 매도 지속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외환시장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국내 주가가 급등하자 외국인 투자자가 일시적 비중 조정(리밸런싱) 및 차익 실현을 하면서 수급 요인이 변동성을 더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국고채 금리가 글로벌 동조화 흐름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이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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