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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소맥 회동하러 오는 ‘젠슨 황’…NC는 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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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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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한국을 방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김택진 NC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관련 협업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지만 게임 산업을 하는 NC와의 만남을 두고선 단순 이벤트성 만남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젠슨 황의 이번 방한 목적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NC의 게임산업과 피지컬 AI의 연결 가능성을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신영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김택진 NC 대표를 만나는 이유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젠슨 황 CEO와 김택진 대표가 오는 7일 회동을 가진다는 보도가 나오며 NC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4.4% 상승한 33만8000원에 마감했다”며 “시장은 단순한 이벤트성 만남에 집중했지만 중요한 점은 이번 방한의 핵심 목적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하는 가운데, 김택진 대표와의 만남 역시 게임산업과 피지컬 AI 간의 연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게임은 단순 콘텐츠 산업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산업이고 피지컬 AI는 결국 행동을 학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학습이 필요한 피지컬AI가 가장 효율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게임산업이라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결국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현실과 최대한 유사한 가상 환경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게임 산업은 오랜 기간 실시간 렌더링과 물리 엔진 기술을 고도화해왔다는 점에서 피지컬 AI 학습 인프라와 높은 접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한 NC 역시 피지컬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은 “NC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 분야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며, 포스코DX와는 시각·언어·행동 모델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로봇·산업 인프라까지 모든 영역이 결합된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단순 게임 콘텐츠를 넘어 산업용 AI 및 로봇 영역까지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영증권은 “엔비디아와 게임 산업 간 접점이 확대되는 이유 역시 단순 협업 이상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게임 산업은 더 이상 단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아니라 AI 시대의 시뮬레이션 인프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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