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가 늘어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121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였던 지난 1분기(1026억5000만달러)보다 18.3% 늘어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매액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 지속에 따른 헤지 수요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채권 매수·매도액은 지난해 4분기 월평균 475조원에서 올해 1분기 855조원, 4∼5월 1048조 원으로 급증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0.37에서 올해 1분기 0.60으로 뛰어 2분기 0.52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9조3360억원 어치를 팔았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팔자’기조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979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643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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