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야 ‘北風’·‘盧風’ 띄우기

관련이슈 6·2 지방선거

입력 : 2010-05-23 20:39:38 수정 : 2010-05-23 20:39: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나라 ‘안보’ 이슈 내세우며 선거지원 유세
민주 등 野후보 盧추도식 총집결 바람몰이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맞은 23일 여야 6·2 지방선거 유세전은 ‘북풍(北風)’과 ‘노풍(盧風)’의 대결 현장이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영등포역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천안함 사태에서 보여준 것처럼 북한에 대해 할 말은 하는 한나라당과 북한 얘기만 나오면 쩔쩔매면서 북한의 비위를 맞추는 민주당과의 한판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온 세계가 김정일 정권의 군사테러를 규탄하고 있는데 공당이라는 민주당과 유시민 같은 분들만 불법 테러집단에는 입 닫고 우리 정부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하루 선거유세 일정을 대부분 접고 ‘노풍 점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야 5당 대표와 한명숙(서울) ·유시민(경기)·안희정(충남)·이광재(강원)·김두관(경남) 후보 등 야권의 ‘친노 후보’들은 봉하마을 추도식에 총집결했다.

정 대표는 추도식에 앞서 야 5당 대표 간담회에서 “멀쩡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반성의 기미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이룬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가 이명박 정부에 의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정훈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