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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살아 있는 권력 수사, 정도 따를 것"

입력 : 2016-08-24 18:22:21 수정 : 2016-08-24 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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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안팎 대규모 수사팀 꾸려/ 우병우·이석수 의혹 본격 조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하는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4일 “살아 있는 권력이 됐든, 누가 됐든 정도를 따라갈 것”이라며 “그 속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제가 감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수사를 맡게된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24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윤 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수사 대상인 우 수석과 이 특감의 소환 조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수사엔 항상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특별수사팀에는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 검사 7명이 합류했다. 수사관까지 포함하면 30명 안팎에 이르는 대규모 수사인력이다. 

특별수사팀의 수사 대상은 우 수석의 직권남용과 횡령 등 비리 의혹, 그리고 이 감찰관이 특정 언론사에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 수석 처가와 넥슨 간의 부동산 거래에서 불거진 뇌물수수 의혹, 우 수석이 언론사 2곳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등도 원래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에서 넘겨받아 수사하기로 했다. 윤 팀장은 “보고 단계 등에서 언론이 걱정하는 부분은 없도록 하겠다. (법무부 등 상부) 보고 때문에 수사에 장애나 지장이 초래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수사 정보 유출 가능성 최소화를 거듭 다짐했다.

박현준·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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