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역 대학생들 뽑아 / 1위에 박근혜 대통령, 2위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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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이 ‘올해의 인물’ 1위로 뽑은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서울과 경기 지역 남녀 대학생 각 1008명에게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30.1%)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서 교수가 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29.7%)가 그 뒤를 이었고,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인인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14.2%)이 3위였다. 응답한 대학생의 74%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는 것은 올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4위에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2012년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당시 발의한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7.2%)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28일 시행된 김영란법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접대문화와 공직 기강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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