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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손예진,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6 올해의 배우'

입력 : 2017-01-18 18:30:00 수정 : 2017-01-19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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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은 2016년 최고의 작품과 배우는?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2016 올해의 영화'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50개 언론사에 근무하는 58명의 영화 담당 기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밀정'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와 '덕혜옹주'의 손예진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강호는 '밀정'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로 분해 신분과 정체성에 대한 혼돈스러움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는 평이다. 특히 그는 2010년 '박쥐', 2014년 '변호인' 이후 세 번째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손예진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의 삶은 처연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냈다. 지난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영화(작품상)으로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선정됐다.

'곡성'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에 얽힌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확신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현실에 관한 또 다른 시선을 제공했다. 

'부산행' 마동석, '덕혜옹주' 라미란은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의 영예는 '아가씨' 김태리와 '4등' 정가람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곡성' 나홍진 감독이 수상했고, 지난해 유일한 천만영화인 '부산행' 연상호 감독은 '올해의 발견상'을 받았다. '아가씨'로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고 세계평단을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은 '올해의 영화인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은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 '올해의 홍보인' 상은 투자배급사 NEW의 양지혜 팀장이 받았다. 외부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영화기자' 상은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가 수상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201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자)을 선정했다. 

▲작품상='곡성'
▲감독상=나홍진 감독(곡성)
▲남우주연상=송강호(밀정)
▲여우주연상=손예진(덕혜옹주)
▲남우조연상=마동석(부산행)
▲여우조연상=라미란(덕혜옹주)
▲신인남우상=정가람(4등)
▲신인여우상=김태리(아가씨)
▲올해의 발견상=연상호(부산행)
▲올해의 독립영화상='우리들'
▲올해의 외국어영화상='라라랜드'
▲올해의 영화인=박찬욱(아가씨)
▲올해의 홍보인=양지혜(NEW 팀장)
▲올해의 영화기자=박미애(이데일리)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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